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확보한 공원 보존율은 90%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 평균은 79%에 불과하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건설사들이 공원일몰제 시효 종료 대상인 공원부지를 국가·지방자치단체·개인으로부터 사들인 뒤, 부지의 일정 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해 자치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공간에 비공원시설(아파트)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법적으로 아파트 건축은 전체 공원 면적의 30%까지 가능하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균 9%대의 면적에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90%가 넘는 나머지 부지는 모두 명품 공원으로 조성된다. 90%대의 공원 부지를 확보한 광주시의 실적은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공원보존율이 높을수록 개발 업체의 이익은 줄어드는 반면 시민의 휴식 공간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타 지역의 아파트 면적 비율은 인천 29.1%, 대전 21.1% 등 광주시를 제외한 전국 평균은 19.2%다. 결국 전국적으로 20% 가까운 면적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광주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는 중앙공원 등 9개 도시공원으로, 전체 부지 면적만 786만8403㎡에 이른다. 이 중 90.3%인 710만8057㎡(215만평)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5일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시험 생산은 차체를 시작으로 도장, 조립 등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양산 체제 돌입 전 마지막 단계로 실제와 똑같은 제작 과정을 거쳐 차를 만든다.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차체 공정에는 로봇 118대와 인력 29명이 투입된다. 대부분 지역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다. 자동차의 색상을 입히는 도장 공정에는 로봇 38대와 인력 82명이 투입되며 환경을 고려해 시너 대신 물을 사용한다. 사측은 성능 시험을 거쳐 완벽한 품질을 갖추게 되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차종은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다. 경차 혜택과 SUV의 강점을 접목한 아이코닉(ICONIC) SUV를 지향하고 있으며, 모닝과 레이의 기아차, 쉐보레 스파크의 한국GM이 양분한 경차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1000만원대 중반 가격, 차별적인 디자인,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등 연계 기능으로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저렴한 유지비, 실용성 등으로 5060 중장년층 수요까지 품겠다는 전략이다.차량과 차명 등은 오는 8월께 공개될 예정이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대차가 개발·판매하는 차량을 위탁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5일째 일일 신규 확진자 수 500명대를 유지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 대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주에선 학원 밀집지역에서 학원 종사자 2명과 한 교회의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상 공간 내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 5279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했음에도 전국적으로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광주·전남에서도 각각 4명, 1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확진된 광주 2219번은 지난달 25∼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전주 수정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다니는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교인 15명 등 22명을 검사하고 20명은 자가 격리했으며, 이날부터 17일까지 교회를 폐쇄하고 집합금지 행정명령
광주시가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신규 공공주택 지구로 발표한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내 공직자 투기 의혹을 전수 조사한다. 시는 광주시와 광산구 고위 공무원 16명이 공공주택 지구 발표 1~2주 전에 사전 보고를 받은 점에 주목하고 이들의 관련성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과, 도시재생국 등 부서와 광산구 관계자로 조사단을 꾸려 불법적인 투기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근무 이력이 있는 광주시와 광산구 공직자의 투기 여부가 조사대상이다. 업무 직접 관련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도 포함했다. 조사단은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개인정보 수집, 이용 등 동의를 받아 토지 소유 여부를 확인하고 토지 거래 내역을 조사하기로 했다. 산정지구에서는 아직 투기 의혹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유사 사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수 조사를 결정했다고 이 시장은 배경을 설명했다.광주시는 특히 LH에서 이번 산정지구 공공주택 지구 조성 관련 계획을 발표하기 1~2주 전에 광주시 공직자 10명과 광산구 공직자 6명 등 16명과 사전 조율한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핵심 거점이 될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4일 착수식을 갖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와 ‘인공지능 강국 대한민국’이란 담대한 여정의 닻을 올렸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꿈의 시작, 광주’라는 슬로건으로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했다.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정우진 NHN(주) 대표,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역 주요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영상축사와 주제영상 상영, 인공지능 광주시대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 발표,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소개, 투자협약 등이 진행됐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인공지능 광주시대’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해 광주가 인공지능 일등국가 대한민국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AI데이터센터에 모아지는 데이터는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완전히 개방돼 각종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